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 대해 최초 제기된 의혹에 더해 수수한 액수와 관련자를 추가로 파악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태 의원은 기초의원들로부터 '공천에 대한 대가'(공직선거법 위반) 성격의 이른바 '쪼개기 후원'(정치자금법 위반)을 받았다는 혐의로 공수처 수사를 받아 왔다.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서울 구로을 후보로 태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반면 김현아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후보로 단수 추천됐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
한의사들이 의사들의 특권의식을 비판하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 자리를 대신 채우겠다고 요구했습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어제(27일) 성명서를 내고 "3만 한의사 일동은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돌볼 수 있도록 한의사의 업무 범위 및 1차 의료(필수의료)의 참여 확대 조치의 조속한 시행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한의협은 "양의계의 비이성적인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체계가 붕괴 위기에 봉착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양의계는 자책과 반성은커녕 오히려 대규모 집회로 자신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지하철 전동차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어젯밤(25일) 8시 50분쯤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음란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50대 남성인 A 씨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바지를 내리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경찰은 A 씨의 행동이 다른 승객들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었다고 판단해 공연음란 혐의로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의 직업은 고등학교 교사였고, 범행 당시 만취 상태로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처음 제기한 최재영 목사가, 고가의 양주를 포함한 다른 선물도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최재영 목사는 어제(25일) 서울의소리 유튜브에 출연해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모두 4차례에 걸쳐 자신이 제공한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디올 명품 가방을 전달하기 전에 고가의 양주와 샤넬 화장품 세트, 전통주와 책 등을 선물했다며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을 함께 공개했습니다.김 여사는 해당 메시지를 통해 "잘 받았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안전성과 관련해 질의한 내용을 26일 전격 공개했다.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일부 패소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질의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6차례에 걸친 질의서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오염수의 해양 방출이 최선의 방식인가' 등 구체적인 질문을 담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2021년 일본이 해양 방출을 기정 사실화하고 미국 등을 상대로 외교전을 펼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측 질의 내용도 해양 방출의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주요 대형병원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이 확산하는 가운데, 병역 미필 전공의들이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까지 입영해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25일 병무청이 밝혔다.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본인이 희망해 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된 사람이 병무청장 허가 없이 수련기관 또는 전공과목을 변경했거나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경우 가까운 입영 일자에 입영해야 한다.사직서가 수리되면 해당 병원장은 관할지방병무청장에 14일 안에 이를 통보해야 하고, 이후 입영 절차가 진행된다.국방부가 매년 2월 입영대상 의무사관후보생을 상대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26일로 2주차(7일째)에 접어들었다.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들의 '후배' 격인 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현장 이탈도 지속되고 있다.지난 23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대응체제를 격상한 정부는 공공병원 등 비상진료를 총가동하면서 '의료공백' 메우기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과거 의료계의 저항에 굴복했던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으나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면 산업재해로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정상규 수석부장판사)는 교통사고로 숨진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원소 패소로 판결했습니다.A씨는 2020년 9월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다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과 충돌했습니다. 당시 A씨는 내리막인 횡단보도 앞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일시 정지하지 않은 것으로
다음 키워드는 '수갑'입니다.식당에서 밥 먹는데 옆자리에 '수갑'을 찬 손님이 있다면 어떨까요.지난 설 연휴에 있었던 일입니다.강원도 원주의 한 식당입니다.남성 한 명이 식사하고 있는데, 왼쪽 손목에 수갑을 차고 있습니다.이를 본 시민이 깜짝 놀라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수갑을 어디서 구했냐고 경찰이 묻자, "친구한테 있던 거"라고 하더니 대뜸 "이거 진짜 경찰 수갑이냐"고 되묻습니다.알고 보니 이 남성, 수갑을 친구한테 받아서 본인 스스로 손목에 찼다가 열쇠가 없어 풀 수 없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설 연휴 내내 수갑을 찬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