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의회 권력을 범야권에 송두리째 넘겨준 집권 여당의 구원투수로 누가 등판할지에 정치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총선 100여 일 전 여당의 키를 잡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1일)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중진들이 전면에서 위기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데다 당이 이를 견제하거나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끌려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민심 이반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손흥민(31·토트넘)에게 치과 치료비를 청구하겠다며 공개 수배했다.지난 9일 노팅엄 포레스트 수비수 올라 아이나는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깨진 치아와 함께 "토트넘 손흥민한테 치료 청구서를 보내려면 어디로 보내야 하느냐"는 글을 올렸다.그는 "손흥민을 현상수배 한다"며 "그는 어제 저녁 8시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말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충돌 과정에서 치아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히 어떤 장면에서 둘의 충돌이 발생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제22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부산의 한 개표소에서 참관인이 무효표를 두고 선관위 측과 마찰을 빚다 퇴장당하는 등 개표장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이어졌다.지난 10일 선거가 끝난 뒤 개표 작업이 진행된 부산 해운대갑의 선거구 개표장에서 투표 도장이 아닌 지문으로 보이는 흔적이 찍힌 투표용지가 발견됐다.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를 확인한 뒤 지문이라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일부 참관인들은 "절대 지문으로 보이지 않는다. 선거관리가 편파적이다"며 거세게 항의했다.선관위는 유·무효를 가리기 위해 위원회를 연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진보정치 소임을 내려 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습니다.심 의원은 오늘(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제가 소속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며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심 의원은 “돌이켜보면 진보정당 25년은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하루하루가 벅차지 않은 날이 없었고, 한 걸음 한 걸음이 수월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다세대주택 보일러 코드를 뽑고 인터넷 선을 가위로 자르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로 위협까지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경찰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 A 씨가 자신이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보일러 코드를 뽑고 주택 외부 인터넷 선을 가위로 자르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습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허공에 흉기를 휘두르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A
팀킬 논란의 당사자 황대헌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천 미터 2차 예선에서 이번엔 박노원에게 반칙을 범해 실격처리 됐습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천미터 2차예선 7조 경기.레이스 초반 선두를 달리던 황대헌은 김건우에게 역전을 당하면서 2위로 내려 앉습니다.그리고 코너를 빠져나와 인코스로 추월을 노리던 박노원과 충돌하는데요.다시 한번 느린 화면으로 돌려볼까요?의욕이 과했던 황대헌이 박노원과 다소 거칠게 부딪히는게 보이죠.황대헌은 김건우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당했습니다.어제도 충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으신가요? 가령 내 SNS 스트리밍 방송에 수만 명이 동시 접속해서 내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는 삶을 말이죠.이제 AI가 하루아침에 그 꿈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앱 하나만 깔면 됩니다. 이 앱을 실행하면 SNS 스트리밍 화면 속에 내 모습이 등장하고, 전 세계 수만 명의 시청자 팬들이 열광합니다.스트리밍 화면 속에 폭풍처럼 쏟아지는 채팅들. 내용이 너무 많고 휙휙 지나가다 보니 다 읽을 수도 없습니다. 비록 스마트폰 작은 화면 속의 글자들에 불과하지만, 거대한 채팅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고막을
올해부터 취득가액 8천만 원이 넘는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제도를 피하는 법인차들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중앙일보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수입 법인차 차량 모델 및 신고가액’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1, 2월 두 달간 취득가액 8천만 원 이상인 수입 법인차량 수는 18%가량 줄었지만, 연두색 번호판 대상에서 제외된 7천~8천만 원 사이 수입 법인차들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중앙일보는 이를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기 위해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한 복수의 그림에 이른바 'MZ 조폭' 측이 약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그림은 이 후보가 제21대 총선 당시 신고했던 재산 신고에는 없던 물품이다. 그림과 자금의 흐름상 수십억원대의 현금을 4·10 총선을 1년 앞두고 확보하려 했던 것이다. 이에 총선 경쟁자인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그림 등 재산이 증가한 소득원과 납세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문제의 그림은 MZ 조폭 측과 또 다른 투자자 간 소유권을 놓고 현재 분쟁 중이다. 그 과정에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한 특정 국회의원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전단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어제(7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후보를 두고 '전과 3범'이라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들이 뿌려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경찰 관계자는 "유포자를 특정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한여혜 기자 han.yeohye@mbn.co.kr]
형제복지원 피해자 첫 배상 판결…정부 측 항소이유서 살펴보니 지난해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 대한 첫 국가 배상 판결이 내려진 후 정부가 해당 판결에 항소했는데, 정부 측은 "피해자 보상금이 과다 산정됐다"며 항소 이유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는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대한민국)는 원고에게 수용 기간 1년당 8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정부가 지급해야 하는 손해배상액은 1인당 8천만 원에서 최대 11억 2천만 원까지로 산정됐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