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108석을 주었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니탓 내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라며 이번 총선 결과를 평가했다.그는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 가보지 않았느냐"며 "더 이상 그 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자"며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당원과 지지층을 독려했다.홍 시장은
최근 국내 반려묘들로부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12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A 씨는 SNS를 통해 "최근 고양이들이 줄줄이 식욕 저하와 뒷다리 힘 빠짐, 근육 떨림과 늘어짐 등의 증상으로 입원했으며 일부는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병 등 가능한 모든 검사를 했으나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고, 비슷한 증상을 겪은 다른 보호자들도 만났다"고 전했다.A 씨의 사례가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다'에 올라오자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지인의 반려묘도 같은 증상으로 무지개다리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법이 보호하는 관저가 아니기에 인근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금지 통고를 취소하라"며 낸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촛불행동은 2022년 5월 28일에 이태원 광장에서 출발해 녹사평역, 삼각지 교차로를 지나 용산역 광장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지만, 금지 통고를 받았다.당시 경찰은 대통령의 주거 공간인 관저 100m 이내의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한국과 싱가포르가 범죄인 인도 조약 및 형사사법 공조 조약을 맺고 사법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싱가포르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이 해외로 도주하면서 첫 도피처로 삼아 출국한 곳이다.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 현지에서 범죄인 인도 조약 체결을 위한 세부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협상에 참여한 양국 법무부 및 외교부 실무자들은 관련 국내법과 표준조약 등을 토대로 범죄인 인도 조약문을
의사 출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대 정원 문제를 두고 벌어진 의·정 갈등에 대해 “의사분들 환자한테 돌아가고, 정부는 처벌이라든지 (2,000명 증원) 숫자부터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안 의원은 오늘(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규모보다 정부가 필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점 3가지를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안 의원은 “사실 정부에서 먼저 해야 될 일이 숫자를 꺼내는 것보다 우리 의료계가 가지고 있는 필수적인 문제점들이 세 가지가 있다”며 △외과, 소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대통령실은 "국정쇄신에는 인적 쇄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구두로 대통령계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 참모진 역시 안보실을 제외한 수석급 이상 참모진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번 총선 패배의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란 물음에는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의회 권력을 범야권에 송두리째 넘겨준 집권 여당의 구원투수로 누가 등판할지에 정치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총선 100여 일 전 여당의 키를 잡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1일)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중진들이 전면에서 위기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데다 당이 이를 견제하거나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끌려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민심 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