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을 허락한 적 없다고 한 데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관계자는 "이 대사가 부임을 위해 4시간 동안 자진출두해서 조사를 받았고, 이후 추가 조사 날짜를 정해서 알려주면 맞춰서 오겠다고 했다"며 "이에 공수처가 기일을 정해서 통보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출국을 허락한 게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이 대사를 소환해 조사하라"며 "이 대사도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대통령실은 이어 "공수처는 수사하는 곳이지 정치를 하는 곳이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024 회계연도 방류가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 4월 시작하는 24 회계연도에는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 4천600㎥, 삼중수소 약 14조 Bq(베크렐)이 방류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17일인 어제 4차 방류를 끝으로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된 23 회계연도 방류는 완료됐습니다. 24 회계연도로 묶이는 5차 방류 개시는 내달 하순으로 예상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귀국을 둘러싼 논쟁을 두고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라고 꼬집었습니다.이 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종섭 대사는 주범이 아니라 종범밖에 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이어 "주범은 국민이 부여한 막강한 권력을 한 젊은 용사의 죽음과 관계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용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진정성 있게 문제를 제기하려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 수용을 종용하라"며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되찾아주는 일에도 여당이 앞장서 보라
서울 강동구의 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서울 강동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살인 예고글’을 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어제(17일) 처음 게시된 해당 글에는 여고에서 칼부림으로 최소 10명을 죽이고, 여중에서 총기로 15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목격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학교에 경력을 투입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경찰 관계자는 “글 게시자를 추적 중이며, 자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도중 체포된 전장연 이형숙 공동대표에 대해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경찰이 신청했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CBS 노컷뉴스가 단독 입수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서에는 "공권력의 권위를 경시", "개인적인 감정만을 표출" 등 권위주의적인 표현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중증 장애인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을 벌이다가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10여 명에 둘러싸
지금 보시는 야구 배트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요?보통 33인치, 우리가 자주 쓰는 단위로 바꾸면 평균 83cm입니다.그런데 이번 22대 총선에서 이 야구 배트보다도 긴 투표용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비례대표 의석을 노린 정당들이 늘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최대 89cm가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왔습니다.오늘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과 창당준비위원회는 총 71곳입니다.이미 공식적으로 등록된 정당은 56곳이고, 15곳도 창당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약 71곳 모든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낸다고 가정하면 투표용지 길이는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당시 피해자인 고(故) 오홍근 기자의 유족이 '해임'을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오홍근 기자의 동생 오형근(75)씨는 15일 CBS라디오 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런(회칼 테러) 발언을 한 사람이 과연 기자 출신인지, 그다음에 소위 특정 방송의 앵커를 했는지 상당히 의심스러웠다"며 "특정 언론을 향해서 '내 말 잘 들어라' 쉽게 얘기해서 만약에 듣지 않으면 오홍근같이 회칼 테러당할 수 있다고 대놓고 협박을 한 것"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장예찬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MBN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15일) 회의 결과 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부적격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공관위는 공천 취소 발표에 앞서 장 예비후보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단 방침입니다.장 예비후보의 자진사퇴가 없을 경우 이르면 내일 공천 취소 발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장 후보는 앞서 문란한 성생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과 서울 시민의 의식을 폄훼하는 SNS 글로 질타를 받아왔습니다.이후 자선단체 후원을
7년 전 자신의 SNS에 '일제강점기 옹호'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가 광복회를 직접 찾아가 사과합니다.조 후보는 내일(15일) 오후 3시 서울 광복회관을 방문해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직접 사과할 계획입니다.지난 2017년 8월, 조 후보는 자신의 SNS에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고 적었습니다.그러면서 "망국의 주된 책임자로 이완용 등 친일파를 지목하고 그들에게 화살을 날리며 분풀이하지만, 진일파가 없었으면 대한제국이 망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