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이, 감사 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했습니다. 이번이 3번째 연장입니다.감사원은 참여연대의 국민감사청구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대통령실·관사 이전 의혹 감사를 오는 11월까지 다시 연장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부패방지법상 '국민제안감사'는 60일 안에 조사를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감사가 시작된 지 60일이 지난 올해 2월 13일 "(대통령실) 실지 감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감사를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6월에도 뚜렷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4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용인' 등을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었다.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한국진보연대·전국여성연대 등 44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근처에서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의 슬로건을 내걸고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가 현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해당 집회에
교육부 소속 공무원이 자녀의 초등학교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직위해제 처분을 받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교육부는 오늘(10일) 설명자료를 내고 "조사 대상자가 근무하고 있는 대전시교육청에 관련자에 대한 조사 개시를 통보하고 직위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교육부 관계자는 의혹을 받는 학부모가 한 특수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교육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앞서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해 교육부 사무관인 해당 학부모가 자녀의 초등학교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둘러싼 해병대의 '항명' 파동이 일파만파 커지자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개인정보 공개 의사까지 밝히며 공세적으로 반격에 나섰다.신 차관은 10일 자신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건 처리 방향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포렌식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문자 메시지의 존재 여부는 그 자체로는 중요하진 않지만 이번 사건의 진실공방을 가릴 단초가 될 수 있다. 거짓으로 판명되는 쪽은 모든 주장의 신빙성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로 보직해임 된 박
서울시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토요일인 12일부터 300원 오릅니다.서울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일반 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는 간·지선 1천500원, 순환·차등 1천400원, 광역 3천원, 심야 2천500원, 마을버스 1천200원으로 조정된다고 10일 밝혔습니다.인상 폭은 간·지선버스와 순환·차등버스, 마을버스는 300원씩이고 광역버스는 700원, 심야버스는 350원입니다.이번 버스요금 인상은 버스 유형별로 폭이 다르고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함께 조정됩니다. 청소년은 일반요금의 약 60%, 어린이는 약 37% 수준입
서울-양평고속도로 확장 노선 변경을 두고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가 주어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일가의 책임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발표했습니다.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오늘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관계자라 할 수 있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입장 발표 없는 모든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습니다.촛불행동은 "대통령 부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오는 16일까지 답해달라"며 국방부 민원실에 공개 질의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