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꺼낸 '운동권 청산론' 카드가 힘을 잃어가는 분위기다.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를 공천하며 탄핵을 지우고, 야권을 '종북세력'이라며 몰아붙이는 등 당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는 모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당 안에서 나온다. 한동훈 '운동권 청산론' 동력상실…색깔론 꺼내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윤창원 기자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여소야대'의 지형을 바꿔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한동훈
공천 내홍이 극에 치닫고 있는 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4월 총선 선대위원장 직을 제안했습니다.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주초 김 전 총리에게 당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다만 최근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친문 인사들이 다수 배제되면서 김 전 총리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민주당은 다음 주중 선대위를 출범할 전망입니다. 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민주당 이탄희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함께 거론돼왔습니다. (사진=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8일 성남 방문 일정 중 해병대 예비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호 인력에 의해 끌려나가는 사건이 발생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입틀막'도 안 되니 이제는 '헤드락'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 해병대 예비역이 성남을 방문한 한동훈 위원장에게 채 상병 특검법 협조를 요구하다 질질 끌려 나갔다. 목을 팔로 감고 '헤드락'을 걸어 끌어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위원장의 성남 방문 일정 중 해병대 예비역 복장을 입은 한 남성이 확성기를
지난달 27일 부산 북구에 있는 한 무인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51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가족들은 저녁 8시쯤 운동을 하러 집을 나선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정쯤 헬스장을 찾았고 러닝머신 근처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사고 당시 해당 헬스장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CCTV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가족들은 A 씨에게 평소 지병이 없었다면서, "조금 일찍 발견했더라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로했습니다.부산 북구청은 체육지도자 상주 없이 체력 단련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5세.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진행한 언론브리핑에서 "여러 질환이 있지만 숙환 탓에 2022년 12월 한창 코로나19가 있었을 때 코로나 폐렴으로 입원한 다음 상태가 호전됐다가 나아졌다를 반복했다. 폐렴이 심해져서 인공호흡기 병실에서 치료받았다"며 "이날 낮 12시를 지나 상태가 안 좋아져 중환자실로 이동했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영면에 들었다"고 말했다.손 여사는 1929년 경남 김해에서 8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이화여대 약학대학
국제e스포츠진흥원(이사장 전옥이)은 국내 대기업 소속인 기아, 삼성, SK1 등의 e스포츠 팀과 경쟁 구도를 이루며 대한민국 e스포츠 구단의 고지를 획득했다. 이는 e스포츠FROM 프로선수단의 역할을 부각시키는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국제e스포츠 진흥원은 경기도 하남시 청소년수련관 e스포츠단을 통해 최초의 무료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2024년 3월부터 이 교육은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밖에도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e스포츠 교육에 프로 출신
작년 8월 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병대 수사단이 수사한 '채 상병 사건' 재검토에 착수하자마자,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이 처리 방향을 사실상 구체적으로 정한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MBC가 확보한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의 보고서에 따르면, 법무관리관실은 "구체적으로 혐의가 인정되는 관련자를 경찰에 이첩하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작성했고, 이 검토 의견서는 그대로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검토에 착수한 첫날 조사본부측에 전달됐습니다.작년 8월 8일 당시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보고된 보
경찰이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하는 게시글의 작성자로 수도권 의대생을 특정해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의대생 A 씨를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지난달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사직하는 전공의들에게 병원에서 나오기 전 컴퓨터에 담긴 자료를 지우고 간호사가 업무를 대신하지 못하도록 비밀번호도 바꾸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2일 6시간가량 메디스태프 운영 업체 본사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