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해 해외로 도피한 이후부터 쌍방울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다. 최소 100억원대의 돈이 김 전 회장 측으로 흘러갔는데, 쌍방울 안팎에서는 해당 금원이 김 전 회장의 해외 도피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을 구속한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강도 높은 수사로 검은돈의 행방을 쫓을 계획이다.1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해외로 도피한지 2개월쯤 뒤인 지난해 8월 4일 쌍방울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