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스타필드 사업장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사망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이 일한 지 2주 된 아르바이트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알바생은 안전 관련 자격증이나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도 아니었다.

27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안성 스타필드 번지점프 사업장에는 안전요원으로 알바생만 두고 있었다. 번지점프장에 추락 방지망이나 충격 완화용 매트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안전요원으로 일했던 알바생은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몸과 밧줄을 연결하는 안전고리를 안 걸었다"고 진술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안전과 관련한 조치는 스포츠 체험시설에 일임하고 있었다.

알바생들은 입사 뒤 5~10일 정도 교육을 받고 바로 현장에서 일했다.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쯤 경기 안성시에 있는 스타필드 스포츠 체험시설의 8m 높이 번지점프 기구에서 69세 여성 A 씨가 구조용 고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안전요원은 형사 입건된 상태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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