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식 장식한 레인보우 합창단의 ‘두 얼굴’’ 등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김벽수)은 3일 2018년도 1분기 ‘BJC보도상’ 수상작으로 MBC 이덕영 기자의 『올림픽 개막식 장식한 레인보우 합창단의 ‘두 얼굴’』 등 총 4편을 선정했다.

뉴스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된 『올림픽 개막식 장식한 레인보우 합창단의 ‘두 얼굴’』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이 단원들에게 국내외 공연 시 참가비를 요구하고, 불투명한 운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작품으로 시의성, 취재력, 사회적 영향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공동수상은 SBS 정명원, 이병희, 박세용, 김종원, 한세현, 장훈경, 박하정, 정성진, 조창현 기자의 『에버랜드 땅 가치 부풀리기와 삼성 경영권 승계』에 돌아갔다. 『에버랜드 땅 가치 부풀리기와 삼성 경영권 승계』는 2천 필지에 가까운 에버랜드 소유와 이건희 회장 소유의 용인 삼성 땅에 대한 최근 20년 동안의 가격을 분석,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그룹 장악력을 늘리기 위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시점에 에버랜드 땅값이 수상하게 급등한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작품으로 시의성, 사회적 영향력뿐 아니라 취재력이 특히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부문은 KBS 김시원, 류란, 김채린, 윤봄이, 이랑, 송형국, 지선호, 고형석, 권준용 기자의 『천주교 신부, 여신도 성폭행 시도』 등 미투 연속보도가 수상을 차지했다. 『천주교 신부, 여신도 성폭행 시도』 등 미투 연속보도는 서지현 검사의 미투 선언을 계기로 ‘KBS 보도국 내부의 미투’를 3편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천주교 신부의 여신도 성폭행 시도 사건을 연이어 보도하는 등 미투운동으로 촉발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기획물로 시의성, 사회적 영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전문보도부문은 SBS 정형택, 권지윤, 엄민재, 박수진, 김학휘, 안혜민, 주범, 이용한, 정상보 기자, 김경연 매니저, 정순천 저널리스트의 『2018 예산회의록 전수분석-예산심의 왜 그렇게 하셨어요?』 등 시리즈가 수상을 차지했다. 『2018 예산회의록 전수분석-예산심의 왜 그렇게 하셨어요?』 등 시리즈는 SBS 뉴미디어국 제작부의 <마부작침>과 <비디오머그>가 2018년도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회의록 4,703장을 전수분석해 위법 예산, 편성 근거가 모호한 예산, 편성 근거조차 남기지 않은 예산 등을 추적 보도한 작품으로 취재력, 사회적 영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6일(금) 오후 3시 방송회관 9층에서 열렸다.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뉴스부문>

이덕영 기자 = MBC 『올림픽 개막식 장식한 레인보우 합창단의 ‘두 얼굴’』

정명원, 이병희, 박세용, 김종원, 한세현, 장훈경, 박하정, 정성진, 조창현 기자 = SBS 『에버랜드 땅 가치 부풀리기와 삼성 경영권 승계』

<기획보도부문>

김시원, 류란, 김채린, 윤봄이, 이랑, 송형국, 지선호, 고형석, 권준용 기자 = KBS 『천주교 신부, 여신도 성폭행 시도』 등 미투 연속보도

<전문보도부문>

정형택, 권지윤, 엄민재, 박수진, 김학휘, 안혜민, 주범, 이용한, 정상보 기자, 김경연 매니저, 정순천 저널리스트 = SBS 『2018 예산회의록 전수분석-예산심의 왜 그렇게 하셨어요?』 등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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